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황금 시대의 사고

by 희월 공방 2024. 2. 10.

 

황금 시대의 사고란?

황금 시대의 사고(Golden Age Thinking)은 과거의 문화, 정치, 사회적 상황을 현재와 비교할 때 과거를 이상화하는 경향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종종 과거의 가치관과 도덕성이 현재보다 좋았다는 주장을 한다. 그러나 황금 시대적 사고는 이상화와 감정적 편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과거의 문제들을 왜곡하여 설명할 수 있다. 역사적인 사실을 과대평가 하거나 특정 시대를 너무 로맨틱하게 보는 것은 현재와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황금 시대적 사고에 빠지지 않고 과거를 이상화하지 않은 상태로 배울 점과 반성할 점을 찾아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권한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줄거리

할리우드의 대본을 쓰고 있던 길은 소설가로 진로를 바꾼다. 예비 신부 이네즈는 소설가의 길을 응원하지 못하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길과 이네즈는 파리에 예비 장인 부부와 함께 여행을 오게 된다. 장인어른과 정치 사상이 잘 맞지 않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에 임하려고 한다. 하지만, 허영심 많은 이네즈의 친구의 남편인 폴을 만나면서 길은 모든게 못마땅해진다. 길의 소설에 대해서 평론을 해보려고 하는 폴. 하지만 소재부터 재미가 없다며, 길의 글을 무시한다. 길은 파리에서 거닐며 파리의 풍경을 보는 것이 좋지만 이네즈는 당장 혼수와 반지, 관광에만 관심을 보인다. 길에게는 파리의 1920년대가 황금시대처럼 보여 동경을 갖게 된다. 하지만, 이네즈는 전혀 관심이 없어 길의 말이 뜬구름을 갖는 소리 같다. 길은 파티에 가고 싶지 않아 이네즈와 떨어져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길을 잃을 까봐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하지만 길은 파리를 거닐며 경치를 보는게 좋다며 거리를 걷다가 길을 잃어버린다.

 

길을 잃었을 때, 시계탑의 자정의 소리가 들리며 오래된 푸조 차량을 탄 사람이 길에게 늦겠다며 어서 타라고 말을 한다. 그리고 어느 파티를 갔는데 1920년대의 음악 소리가 들린다. 바로 '콜 포터'의 음악이었다. 그리고 스콧 피츠제럴드 부부를 만나게 된다. 소설가임을 밝히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이자 스콧은 자신을 따라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한다. 스콧 부부를 따라 가고 나니 어니스트 헤밍웨이를 마주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이 쓰던 소설에 대한 평을 두려워서 듣지 못했던 길은 헤밍웨이에게 소설을 읽어주길 청한다. 헤밍웨이는 읽어주겠다며 수락한다. 소설을 가지고 오기 위해서 가게를 나가자 다시 현대로 돌아오게 된다. 현대로 돌아와 이네즈와 함게 1920년대로 가기로 했지만 이네즈는 자정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돌아가버린다. 길은 소설을 갖고 헤밍웨이를 따라 어딘가에 들어가게 된다. 거기서 거트루드 스타인, 파블로 피카소, 그리고 피카소의 연인인 아드리아나를 마주하게 된다. 길은 다른 세계인 1920년대의 파리에서 아드리아나와 사랑에 빠지게 되며 1920년대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1920년대의 파리의 경치를 아름답게 표현하며 인생과 사랑에 대한 고찰을 그려내는 영화이다.

 

 

과거가 그리울 때,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아라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길은 1920년대의 파리에 노스텔지아를 갖고 있다. 이 시대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 아드리아나는 1920년대에 싫증을 느끼며 길과 함께 벨에보끄의 시대에 남기를 원한다. 하지만 길에게 황금시대는 1920년대였으므로 거절하게 된다. , 벨에보끄의 사람들은 르네상스를 이야기하며 또다시 과거를 그리워하며 이야기한다. 노스텔지아의 부정이다. 과거는 미화되기 마련이며 객관성을 잃어버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는 황금 시대의 오류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에게 지금 이 시기도 언젠가 그리워 할 시기이기 때문에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를 건설적이게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해준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국내 반응

왓챠 사이트의 가브리엘은 낭만에 대하여 (벨 에포크 시대 프랑스의 정취와 그 속에 살았던 명사들의 삶을 빌려) 가장 탐미적이고 매혹스럽게 표현한 문제작. 이라고 표현하였다.

 

왓챠 사이트의 마요 스콜세지는 나에겐 뉴욕이 이 영화속 파리같은 장소 황금시대 뿐만이 아닌 황금도시에 대한 고찰이라고 표현하였다.